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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시리즈] NBA 가이드: 동부 컨퍼런스 한 눈에 보기

cp90 2025. 4. 24. 15:04

NBA는 30개 팀으로 구성된 미국 프로농구 리그다. 이 팀들은 지리적으로 나뉘어 동부와 서부 두 컨퍼런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동부 컨퍼런스에 소속된 15개 팀을 디비전별로 나누고, 팀 별명과 홈 구장을 기준으로 정리했다.

 

처음 NBA를 접하는 팬이라면 팀 이름부터 헷갈릴 수 있지만, 별명과 연고지를 함께 보면 훨씬 쉽게 익힐 수 있다. 기존 팬들에게도 팀 정리용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동부 컨퍼런스란?

동부 컨퍼런스 로고

 

NBA의 동부 컨퍼런스는 총 15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의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이 팀들은 다시 세 개의 디비전으로 나뉜다.

 

동부 컨퍼런스에 속한 팀들은 NBA 팬들 사이에서 '전통', '수비' 같은 이미지로 많이 회자된다. 이는 단순히 지리적 구분을 넘어서, 팀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역사적 배경이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전통 강호의 본거지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 뉴욕 닉스, 필라델피아 76ers 같은 팀들은 NBA 초창기부터 존재해온 프랜차이즈로, 리그의 역사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스턴 셀틱스는 2024년도 NBA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또 다시 전통 강호의 위엄을 증명했고, 올 해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수비 중심의 플레이 스타일

동부 팀들은 전반적으로 조직적인 수비와 느린 템포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쳐왔다. 끈끈한 수비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배드 보이즈'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대표적이고,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역시 강력한 팀 디펜스를 기반으로 1990년대 왕조를 세웠다. 최근에는 마이애미 히트가 전형적인 동부식 수비 농구를 계승하고 있다.

 

이런 이미지 덕분에 입문자들이 "나는 수비 잘하고 끈질긴 팀이 좋아" 라고 느낀다면, 동부 컨퍼런스 팀들에 자연스럽게 끌릴 수 있다.


동부 컨퍼런스 디비전 별 팀 소개

🔷  애틀랜틱 디비전 (Atlantic Division)

구단 약칭 연고지 팀 별명 홈 구장
보스턴 셀틱스 BOS 매사추세츠 보스턴 셀틱스 TD 가든
브루클린 네츠 BKN 뉴욕주 브루클린 네츠 바클리스 센터
뉴욕 닉스 NYK 뉴욕주 뉴욕 닉스 매디슨 스퀘어 가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PHI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식서스 웰스 파고 센터
토론토 랩터스 TOR 온타리오주 토론토 랩터스 스코샤뱅크 아레나

 

🟡  센트럴 디비전 (Central Division)

구단 약칭 연고지 팀 별명 홈 구장
밀워키 벅스 MIL 위스콘신 밀워키 벅스 파이서브 포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CLE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캡스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
시카고 불스 CHI 일리노이 시카고 불스 유나이티드 센터
인디애나 페이서스 IND 인디애나폴리스 페이서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DET 미시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리틀 시저스 아레나

 

🔴  사우이스턴 디비전 (Southeast Division)

구단 약칭 연고지 팀 별명 홈 구장
애틀랜타 호크스 ATL 조지아주 애틀랜타 호크스 스테이트팜 아레나
샬럿 호네츠 CHA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호네츠 스펙트럼 센터
마이애미 히트 MIA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히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올랜도 매직 ORL 플로리다주 올랜도 매직 기아 센터
워싱턴 위저즈 WAS 워싱턴 D.C. 위저즈 캐피털 원 아레나

 


팀 별명과 홈 구장은 왜 중요할까?

보스턴 셀틱스 홈 구장, TD 가든 내부

 

NBA 팀들은 공식 팀명 외에도 별명을 가지고 있다. 중계나 기사에서는 정식 이름보다 이 별명이 더 자주 쓰인다.  
또한, 각 팀의 철학이나 문화를 상징하는 표현에도 등장한다.  

 

예를 들어 “셀틱스 프라이드(Celtics Pride)”, “히트 컬쳐(Heat Culture)” 같은 문장은 팀의 정신과 스타일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구다.

홈 구장 이름도 마찬가지다. “TD 가든에서 열린 경기”, “MSG(매디슨 스퀘어 가든) 원정 3연전” 같은 표현은  중계나 뉴스 기사에서 자주 사용되므로, 이름만 알아둬도 내용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필자가 입문자에게 추천하는 동부 팀

나는 유구한 전통이 있는 팀을 좋아한다: 보스턴 셀틱스

NBA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전통의 강호, 보스턴 셀틱스를 추천한다. 과거 래리 버드라는 전설적인 선수가 있었고, 지금은 제이슨 테이텀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조직적인 농구는 여전히 건재하며, 팀 전체가 하나의 유산처럼 느껴지는 팀이다.

 

나는 숨막히는 수비의 팀을 좋아한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방패처럼 단단한 수비로 상대를 찍어눌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추천한다. '배드 보이즈' 시대의 빌 레임비어, 2000년대 초 '빅 벤' 벤 월러스까지 NBA 역사에 남을 수비 아이덴티티를 가진 팀이다. 지금은 케이드 커닝햄이 팀의 중심이지만, 과거의 DNA를 이어받은 유망주들이 성장 중이다.

 

나는 한국인이다: 올랜도 매직

홈구장 이름이 기아 센터(KIA Center)다. 우리가 아는 그 ‘기아’가 맞다. 한국 기업의 이름이 NBA 홈구장에 걸려 있다면
한 번쯤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랜도는 과거 드와이트 하워드로 유명했고, 지금은 파올로 반케로와 프란츠 바그너가 팀을 이끌고 있다. 젊은 팀과 함께 성장해가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NBA 입문은 응원팀을 정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유는 단순해도 좋다. 팀의 역사, 플레이 스타일, 혹은 그저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라도 괜찮다. 내 마음을 가장 먼저 건드린 그 팀, 그 팀이 바로 당신의 최애팀이 될 수 있다.


마무리

NBA 동부 컨퍼런스는 전통과 실력이 공존하는 팀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다. 이번 글을 통해 각 팀의 별명과 홈 구장을 한눈에 정리해봤다. 이제 팀 이름이 뉴스에 나올 때도, 중계에서 구장 이름이 언급될 때도 조금은 더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다음 글에서는 서부 컨퍼런스 15개 팀도 같은 방식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NBA가 처음이라면, 이 시리즈를 따라가면서 차근차근 리그를 알아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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